감독 : 커트 위머
개봉일 : 2003.10.02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을 처단하는 요원이 감정을 느끼게 되면 발생하는 이야기
이퀼리브리엄의 어학사전 뜻은 평정이라고 나옵니다. 배경은 21세기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 후 인구수가 급격히 줄어든 인류는 리브리아라는 통일 정부를 수립합니다. 리브리아의 최고 지도자인 '신부'는 인류의 감정이 전쟁과 폭력을 부른다고 생각하여 감정을 없애는 약품인 '프로지움'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기적으로 복용시킵니다. 또한 감정을 불러일으킬만한 물품들을 철저히 제거합니다. 덕분에 사회는 평화를 이루고 계속해서 발전하지만, 감정을 잃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음악, 미술품, 애완동물 등을 계속 소장하며 정부에 맞섭니다. 정부에서 이들을 '감정 유발자'라고 부르고 이들을 처리하는 조직을 만듭니다. 그라마톤 클레릭이라는 특수 요원이 이러한 물건들을 소지한 이들을 찾아내서 즉결 처분합니다. 그라마톤 클레릭이라는 조직에 속하는 주인공, 존 프레스턴은 자신의 오랜 파트너 '파트리지'가 프로지움 복용을 중단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파트리지는 감정을 가지게 되어 죽음을 당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파트너인 '브랜트'와 함께 다니게 됩니다. 어느 날 아침, 존은 세수를 하다가 실수로 배급받은 마지막 프로지움을 깨뜨립니다. 그리고 때마침 프로지움의 제조공장에 문제가 생겨 부득이하게 프로지움을 복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날, 테러리스트 진압 과정에서 생포한 여자 '메리 오브라이언'을 만나고 그녀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존은 고의로 프로지움 복용을 중단합니다. 존은 감정을 느끼는 자신의 동료를 제거할 정도로 충성스러운 요원이었습니다. 게다가 존의 아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능력을 지녔다.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실수로 여태 느끼지 못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매일 무채색의 건조한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져 눈물까지 흘립니다. 그리고 이때 느낀 감정으로 인해 금지된 물품으로 가득 찬 비밀창고에 들어가 축음기를 이용하여 베토벤의 교향곡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최고의 요원이 '감정 유발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한 번은 감정 유발자 소탕 도중 개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감정이 없는 브랜트는 개들을 고민 없이 전부 학살합니다. 하지만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 존은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뛰쳐나가는 개를 데리고 나갑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브랜트는 존을 의심하게 됩니다. 존은 개를 풀어주러 간 곳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개를 숨기려다 들킨 존은 순찰 부대를 모두 죽입니다. 이후 감정 유발자 학살 임무 수행 도중에 존은 그들의 탈출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결국에 그들은 브랜트에게 사살됩니다.
감정의 자유를 위한 반란의 과정
존은 어쩌다가 감정 유발자들의 본거지로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반란군의 지도자인 유르겐을 만나게 됩니다. 유르겐은 지도자에게 접근 가능한 존에게 지도자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존은 이를 수락합니다. 존은 체포 과정에서 연민을 느끼게 된 메리의 사형선고날, 자신의 아내가 화형 선고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메리의 화형을 막기 위해 달려가 보지만 이미 그녀는 화형으로 죽고 맙니다. 존은 건물을 빠져나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통곡해버립니다. 그 순간 브랜트에게 우는 모습을 걸리게 되고 현행범으로 체포당하게 됩니다. 모든 걸 들켜버린 존은 부의장 앞에 끌려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체포되어있던 존이 '배신자를 찾아냈다'며 브랜트를 고발합니다. 증거물로 나온 권총의 총기번호가 브랜트의 것입니다. 반군을 학살할 때 존은 브랜트의 총을 바꿔치기해둔 것입니다. 그렇게 브랜트는 화형을 당하게 됩니다. 존은 부의장에게 최고 지도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합니다. 부의장은 반란군을 잡아오면 지도자를 만날 기회를 주겠다고 합니다. 이후 절차상 존의 집은 수색당하게 되기 때문에 존은 집으로 황급히 돌아옵니다. 프로지움을 먹지 않고 숨겨놨던 화장실 거울 뒤편을 확인하는데 거기엔 프로지움이 없었습니다. 존은 이미 수색대한테 들켰나 싶어 당황하고 있던 중, 존의 뒤에서 그의 아들이 나타납니다. 미리 빼돌린 프로지움을 보여주며 '나라면 더 안전한 곳에 숨겼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아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며, 딸과 아들은 프로지움의 복용을 끊은 지 오래였다.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계속 복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존은 유르겐의 조직들과 음모를 계획합니다. 유르겐 일당을 전부 잡아들여 드디어 지도자를 만날 기회를 얻지만 감정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위기에 직면합니다. 그리고 감정 테스트 중 죽은 줄 알았던 브랜트는 살아 나타납니다. 그래프는 놀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모든 것은 지도자의 계획이었으며, 존을 역 이용함으로써 반군들을 소탕할 셈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지도자는 부의장이었고 존은 자신이 미끼였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뇌파가 요동치는 그래프를 그리다가 순식간에 일직선을 그립니다. 그 직후 주변 병력들을 순식간에 쓸어버리고 지도자를 죽이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는데, 놀랍게도 방안은 화려한 그림이 걸려있는 감정 유발자의 방이었습니다. 국민들은 감정을 제거당한 채 살아가고 있는데, 최고 기관이었던 그들은 감정을 느끼고, 모든 것을 누리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지도자와 1대 1로 맞서게 되고 존은 화형 당한 메리를 떠올리며 망설임 없이 지도자를 사살하게 됩니다. 존은 메리의 유품을 손에 쥔 채 프로지움 공장을 제거하고 반란군들과 함께 남은 병력들과 맞서 싸워 이기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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