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
영국 어느 마을에 위치한 작은 카페에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여주인공이 루이자 클라크의 있습니다. 루이자는 여기서 6년째 일하는 중이지만 카페 사정으로 잘리게 됩니다. 하지만 루이자는 돈이 필요한 가족들을 위해 또 다른 일자리를 알아봅니다. 마침 좋은 급여의 일자리가 떴다는 소식에 면접을 보러 갑니다. 루이자는 윌의 엄마 카멜라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카멜라와 함께 면접을 보게 됩니다. 사실 루이자가 하게 될 업무는 윌의 간병인이 되는 것이다. 윌은 한때 총망 받는 젊은 사업가로 어딜 가나 주목받는 멋있는 남자였다. 윌은 어느 날, 어김없이 일을 하러 가기 위해 택시를 타려던 중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부유한 집안의 멋진 사업가였던 그는 그날 이후 사지가 마비되어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사지가 마비된 윌과 독특한 패션 센스를 갖고 있는 간병인 루이자.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이 둘의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두 남녀의 심경변화 이야기와 죽음을 앞둔 슬픈 러브스토리
루이자는 윌의 집으로 출근하게 됩니다. 첫 출근날, 루이자는 주치인 네이선에게 간병인으로서 해야 할 것들을 배운 후 윌과 친해지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걸어봅니다. 윌은 그런 그녀가 반갑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내버려 둘 것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상큼 발랄한 루이자는 그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윌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려고 열심히 노력해봅니다. 그러나 윌은 싸늘하게 반응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윌의 집에는 윌의 전 여자 친구가 방문합니다. 윌은 사고 이후로 전 여자 친구와 헤어졌었는데 그녀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방문합니다. 그 사실에 화가 난 윌은 전 여자 친구와 함께했던 사진을 깨뜨립니다. 여느 때처럼 윌을 간병하는 루이자. 하루는 윌이 그녀에게 냉랭하게 굴지 않습니다. 그날 둘은 같이 영화를 보며 소중한 시간을 보냅니다. 사고 이후로 밖으로 나간 적 없었던 윌은 루이자에게 산책을 함께 하러 가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서로에 관해 질문을 하며 깊은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윌은 병원에 들려 검진을 받는데 루이자는 네이선으로부터 윌의 몸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시간이 흘르고, 어느덧 겨울이 다가옵니다. 윌을 간호하던 루이자는 노래와 함께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며 윌과 좀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런 모습에 윌은 루이자에게 처음으로 면도도 부탁하며 마음을 엽니다. 하지만 어느 날, 루이자는 여느 때처럼 루이자는 집안일을 하다가 윌의 부모님이 나누는 대화를 엿듣게 됩니다. 사실은 윌은 사고 후의 삶이 너무 힘들어서 6개월 후에 스위스로 넘어가서 안락사를 할 계획입니다. 그 말을 듣고 충격받은 루이자는 윌의 간병을 포기하려 하다가 여동생의 조언을 통해 대해 자신의 마음을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인생을 행복하게 해 주기로 마음먹고 다양한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네이선의 핑계를 대며 경마장에도 가고 음악회도 보러 갑니다. 그리고 루이자의 생일날에 윌은 그녀의 집에서 열리는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아 같이 가게 됩니다. 윌이 준비한 생일선물은 바로 루이자가 그렇게 갖고 싶어 했던 범블비 타이즈, 루이자는 윌의 세심한 선물에 무척 기뻐합니다. 윌은 루이자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출합니다. 그는 그녀에게 사고 이전 자신의 행복했던 순간을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전 여자 친구의 결혼식에 함께 가달라고 부탁합니다. 결혼식에서 윌은 루이자에게 "아침에 눈을 뜨고 싶게 만드는 건 오로지 당신밖에 없다"라고 고백하기도 합니다. 어느 날 윌이 폐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는 일이 생기고 루이자는 윌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하는 것을 느낍니다. 루이자는 윌이 안락사를 하기 전에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준비합니다. 그렇게 윌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마지막 날, 윌은 자신의 안락사에 대해서 그녀에게 말을 꺼냅니다. 윌은 사고 이전의 본인의 삶이 매우 사랑했기 때문에 사고 이후 전신마비의 삶을 견디지 못하고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루이자를 만나게 되어 어느 순간부터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의 앞날이 얼마나 힘들지 잘 알기에 포기합니다. 윌은 그녀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고 오히려 평생 자신이 그녀에게 의지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이자 역시 윌을 사랑했는데 그녀는 윌의 이런 이기적인 모습에 결국 윌의 곁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행복하게만 보낼 줄 알았던 여행의 마지막은 그렇게 슬프게 끝이 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루이자는 그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을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던 루이자는 결국, 윌의 마지막 순간을 윌과 함께 하기 위해 결국 스위스로 가게 됩니다. 그녀는 그의 곁에 눕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노래를 불러줍니다. 둘은 마지막에 따뜻한 대화를 나눕니다. 윌은 세상을 떠나게 되고 루이자는 앞서 윌이 가고 싶다 했던 파리를 가게 됩니다. 그리고 윌로부터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조금의 돈을 받게 되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슬픈 스토리 속 서로에게 끼친 영향
영화 '미 비포 유'는 6개월의 시간을 두고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자란 두 남녀가 주어진 기간 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보여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루이자는 하고 싶은 것 없이 지금의 삶에 만족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윌을 만나면서부터 성격도 변하고 삶의 의지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활발했던 모습의 루이자는 점점 성숙한 감정에 익숙해지게 되며 그 변화는 조금씩 차분하게 달라지는 그녀의 패션에서 드러납니다. 루이자는 윌을 만나면서 지금의 상황을 힘들어하는 그에게 세상은 아직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윌은 그런 루이자의 마음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것처럼 나옵니다. 영화 처음에 윌은 삐뚤어지고 현실을 개탄하기만 했지만 그녀를 만나면서 미소도 되찾으며 부드럽게 달라집니다. 그러나 끝내 자신이 선택한 존엄사는 저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슬프게 합니다. 존엄사라는 소재를 다룬 것이 특징이며 영화를 보고 난 후 감동도 있었지만 현실적인 씁쓸함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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